과기정통부, 메타버스 기업 수출 지원에 올해 119억 투입

방은주 기자 2023. 4. 27. 17: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망 기업 육성하고 글로벌 마케팅 등 도와...시범사업으로 '전단형 사업'도 시행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은 119억원을 투입해 2023년도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5개로 이뤄졌고, 다음달 2일부터 공모한다. 

국내 메타버스·XR·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 수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 글로벌 생태계를 선점하고 메타버스를 통한 국가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119억 원을 투입한다.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메타버스 기업 동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수출 쇼룸 운영 ▲해외 대형 프로젝트 연계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지원 시범 사업 등 5개 사업이 시행된다.  

먼저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국내 메타버스․XR 분야 초기기업 대상 맞춤형 역량 강화 컨설팅, 국내외 투자자 연계 및 피칭, 제품과 서비스 최적화 등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3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초기기업이 유니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사업은 해외 판로 다각화와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주요 권역별 해외 글로벌 마켓(CES, GITEX 등)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회 참가 전에는 전시회별 주요 바이어와 투자자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전 컨설팅 및 IR 교육, 피치덱 제작 등 사전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전시회 기간에는 IR과 데모데이, 비즈니스 상담회, 컨퍼런스, 어워드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이후에는 현지 기업 추가 미팅, 수출계약, MOU 등 성과 창출을 위한 사후관리 컨설팅도 지원한다.

메타버스 기업 동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은 메타버스와 이종 분야 융합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메타버스 서비스‧솔루션과 미디어, 디지털헬스, 교육(에듀테크) 등 타 산업 분야가 융합된 10개 내외의 과제를 대상으로 콘텐츠와 서비스 현지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 크라우드 펀딩 등 신규시장 개척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수출 쇼룸 운영사업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국내 메타버스·XR·디지털콘텐츠 등 ICT 분야 중소기업 수출 상설 전시관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일반 소비자 대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는 10개 내외 기업 입점을 지원하며 기업 수요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연계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지원사업은 해외 국가별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설‧제조‧에너지 등 주력산업 대표기업과 메타버스 중소기업 간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주가 확정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메타버스·XR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과 솔루션의 현지화 개발 비용과 프로젝트 관련 현지 활동 등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상당수 국내 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ICT를 비롯한 국내 주력 산업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초기 시장인 메타버스 시장 선점은 물론 타 산업의 해외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다음달 2일부터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 및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모할 예정이며, 전체 사업의 공모 기간 및 지원조건,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