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아이브 팬, ‘아이엠’ 매일 듣지만 멤버 이름 못외워”[SS현장]

조은별 2023. 4.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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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객돌파를 코앞에 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K팝 걸그룹 아이브의 팬이라고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앰배서더서울용산에서 진행한 국내매체와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아이브의 '아이엠'이다. 매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신카이 감독의 '아이브 팬' 인증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에서 실사화하거나 한국어로 더빙할 경우 어떤 배우를 기용하겠냐는 질문에 따른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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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7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4. 27.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500만 관객돌파를 코앞에 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K팝 걸그룹 아이브의 팬이라고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앰배서더서울용산에서 진행한 국내매체와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아이브의 ‘아이엠’이다. 매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멤버 이름은 한명도 알지 못한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인간 배우에게는 크게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며 “아이브 멤버들이 굉장히 예쁘고 파워풀하다고 느끼지만 이름을 아무도 모를 정도로 둔감한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카이 감독의 ‘아이브 팬’ 인증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에서 실사화하거나 한국어로 더빙할 경우 어떤 배우를 기용하겠냐는 질문에 따른 고백이다.

신카이 감독은 “실사 영화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질테지만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배우에 대해 그렇게 관심 갖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은 배우 없어도 제로부터 사람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관심이 없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누적관객 수 497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은 물론 역대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앞서 신카이 감독은 지난 3월 개봉당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감독은 당시 공약을 지키기 위해 27일 내한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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