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루터 스토리 상병 유족 만나 위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장병들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죠.
우리 보훈 당국은 73년 만에 유해를 확인한 참전용사 고 루터 스토리 상병 유족을 찾아 유해 발굴 지역의 흙과 AI로 복원한 사진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 참전한 고 루터 스토리 상병.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에서 끝까지 전방에 남아 중대 철수 작전을 엄호하다가 산화했습니다.
이듬해 전공이 인정돼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이 수여됐지만, 그의 유해는 73년이 흐른 뒤에서야 확인됐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스토리 상병의 유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양국은 협력을 통해 국립태평양기념묘지의 무명용사 유해에서 스토리 상병의 유해를 찾아내게 되었고 오늘 스토리 상병이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예와 함께 가족의 품 참된 안식으로 되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유족에게 유골 채취 지역인 경남 창녕에서 공수한 흙과 함께 스토리 상병의 옛 흑백 사진을 AI로 복원한 액자도 준비해 선물했습니다.
스토리 상병의 가족 주디 웨이디는 "삼촌의 유해가 발굴된 지역의 흙을 직접 전달해줘 그 감동은 이루 말할 나위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스토리 상병의 유해는 미국 현충일인 5월 마지막 주 고향인 미 조지아주 앤더슨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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