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보검·이지은 '폭싹 속았수다', 촬영 중 시민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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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이지은 주연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축제 현장서 촬영을 진행하다 관광객과 갈등을 빚었다.
스포츠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 19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측이 촬영 중 축제를 즐기기 위해 고창 청보리밭을 방문한 시민의 접근 및 촬영을 막아 불편을 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유채꽃밭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던 시민들은 드라마 스태프의 사진촬영 제지 및 동선 통제로 관광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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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박보검, 이지은 주연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축제 현장서 촬영을 진행하다 관광객과 갈등을 빚었다.
스포츠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 19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측이 촬영 중 축제를 즐기기 위해 고창 청보리밭을 방문한 시민의 접근 및 촬영을 막아 불편을 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유채꽃밭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던 시민들은 드라마 스태프의 사진촬영 제지 및 동선 통제로 관광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이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와 '폭싹 속았수다' 촬영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이 사유지이기 때문에 축제를 주관한 고창군청 측은 드라마 촬영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며, 드라마 제작사 측은 해당 부지 소유자와 계약을 맺고 촬영을 진행한 상황이었다. 소유자는 "계약을 맺고 촬영 허가를 내준 것이 맞다"며 "제작사 측과 방문한 관광객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도록 이야기가 됐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또 다를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촬영 문제와 관련해 문의하자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측은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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