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연간 기준 2% 성장…소비가 열일"-블룸버그 컨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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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1분기 완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은 연간 기준 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연준은 연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일 오전 8시 반(동부시간)에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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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1분기 완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은 연간 기준 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기록한 2.6%의 속도보다는 둔화된 수치이다.
모멘텀은 약화됐으나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코미스트들은 지난 3개월 간 소비 증가가 순수출과 재고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봤다.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주 0.25%p의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하고 6월부터 금리인상을 기조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지난 1년 간 가팔랐던 긴축의 영향과 SVB(실리콘밸리은행)발 신용경색의 심각성을 평가할 여유가 주어질 전망이다.
미국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추세 이하의 성장과 노동시장 조건의 일부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경기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국(NBER)의 경제학자 그룹은 경기침체를 "경제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몇 달 이상 지속되는 경제활동의 현저한 감소"로 정의한다.
FT 보도에 따르면 NBER 관계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 조정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올해 0.4%로 둔화됐다가 내년에 1.2%로 반등할 것으로 본다. 실업률은 현재 수준인 3.5%에서 2024년 4.6%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연준은 연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일 오전 8시 반(동부시간)에 공식 발표된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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