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쫓겨난 러시아 축구, 중앙아시아선수권 최종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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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무단 침공한 여파로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쫓겨난 러시아가 최근 초청받은 제1회 중앙아시아선수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제1회 중앙아시아선수권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선수권에 불참한 이유가 혹시라도 UEFA로 돌아갔을 때 당할 불이익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러시아는 UEFA의 제한 이후 중앙아시아 팀들과 4차례 비공식 평가전을 치러 1승3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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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우크라이나를 무단 침공한 여파로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쫓겨난 러시아가 최근 초청받은 제1회 중앙아시아선수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제1회 중앙아시아선수권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러시아를 포함해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갑작스런 참가 포기로 오만을 새로운 게스트로 초청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파괴하고 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는 러시아의 주관 대회 참가를 금지시키고 기존 UEFA 대회 개최권도 박탈했다.
이에 러시아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의 편입도 고려했으나 여전히 UEFA 회원국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선수권에 불참한 이유가 혹시라도 UEFA로 돌아갔을 때 당할 불이익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발레리 카르핀 러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모스크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이유는 다른 정치적 판단이 아닌, 인조잔디에서 열리는 대회 특성상 부상이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UEFA의 제한 이후 중앙아시아 팀들과 4차례 비공식 평가전을 치러 1승3무를 기록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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