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부진에 신용등급 유지여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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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전반적으로 S&P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차입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인한 빠른 차입금 증가가 SK하이닉스의 등급유지 여력 감소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올해 약 3.5∼4.5배, 내년에는 1.5∼2.3배 수준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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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27일 SK하이닉스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여력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전반적으로 S&P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차입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인한 빠른 차입금 증가가 SK하이닉스의 등급유지 여력 감소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올해 약 3.5∼4.5배, 내년에는 1.5∼2.3배 수준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 경우 "SK하이닉스의 내년 레버리지 비율(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등급 하락의 전제조건인 '2.0배 이상'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유롭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중반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돌아설 수 있고,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은 다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천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조8천639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1조8천984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적자이자,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 규모다.
현재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에 신용등급 BBB-, 신용등급전망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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