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Q 순익 1조4976억 '분기최대'…"디지털 충성고객 2300만"(종합)

신병남 기자 2023. 4.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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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105560)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976억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KB금융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06억원 대비 2.5% (37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KB금융은 1분기 부실을 대비해 쌓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6682억원으로 전년 동기(1458억원) 대비 358%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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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손실 대비 충당금 6682억 쌓아…수수료 등 비이자익 전분기比 22% 상승
1분기 주당 배당금 510원…"서비스 지속 확대로 고객의 삶 함께 할 것"
(KB금융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KB금융지주(105560)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976억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경기 악화와 대출 부실 등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1년 전보다 4.6배 더 쌓았지만, 수수료 등 그룹 비이자이익이 급증하며 좋은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그룹 디지털 플랫폼 월간순이용자수(MAU)가 2295만명을 돌파하는 등 '넘버원 금융 플랫폼'이란 목표에도 한걸음 가까워졌다.

KB금융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06억원 대비 2.5% (37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그룹이 2.04%, 은행이 1.7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p), 0.02%p 개선됐다.

순수수료이익은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작년 1분기 중 증권 초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IB수수료가 크게 확대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1.7% 급증했다. 은행 투자금융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이익 등 그룹사 전체에서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또한 KB금융은 1분기 부실을 대비해 쌓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6682억원으로 전년 동기(1458억원) 대비 358% 늘렸다.

KB금융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 및 부실채권(NPL) 비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보수적 기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691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70조원을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84%, 13.67%다.

아울러 3월 말 기준 그룹 디지털 플랫폼 mau는 지난 2021년 말 대비 42% 성장한 2295만명을 기록했다. 그룹 대표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1100만 mau를 달성했으며, 알뜰폰 '리브모바일'은 금융권 최초로 통신과 결합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지 회선 수 40만을 달성했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는 " KB스타뱅킹과 더불어 KB페이 등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영역 확장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고객의 삶에 매일 함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실적으로는 먼저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선제적으로 코로나 지원 차주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해 321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가계대출 부분 여신수요 감소로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0.6% 감소한 327조원이다.

KB증권은 전분기 대비 약 2565억원 증가한 1406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KB손보는 전분기 대비 3965억원 개선된 25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과 KB라이프생명은 각각 820억원, 93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이 밖에도 KB금융은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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