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는 거야!" "겨우 득템했는데"‥'5분 완판' 대체 뭘 팔길래
진열대 앞에 몰려든 사람들이 서로 물건을 가져가겠다며 밀고당깁니다.
"뭐 하는 거예요 진짜!"
바닥에 물건이 떨어져 큰 소리가 나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계속된 몸싸움에 한 남성은 고개를 흔들며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지난 26일 국내 한 대형마트가 유명 위스키를 10만 원대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자 인파가 몰린 겁니다.
이날 매장 앞에는 개점 전부터 1백 명 넘는 인원이 줄을 서는 등 이른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마트 회원당 1병으로 수량을 제한했지만 이날 진열된 위스키는 5분 만에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 앞에는 위스키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지난 1월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위스키 브랜드 할인 판매 행사 때도 준비한 수량이 10분도 안 돼 '완판'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위스키를 두고 손님들끼리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최근 온라인에는 "카트에 넣어둔 위스키를 누군가 가져갔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 증가한 8천443톤에 달합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836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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