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산체스로 안 된다" 토트넘, 바르사 DF 2명 데려온다...1명은 이미 확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 출신 수비수 2명을 동시에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바르셀로나 수비수 2명을 영입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토트넘 수비진이 엉망진창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쓰리백을 맡고 있는 모두가 말썽이다. 에릭 다이어는 별 장점이 없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일 뿐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직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다빈손 산체스와 자페 탕강가는 실책을 자주 범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바르셀로나 수비수 중 한 명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7)이다. 크리스텐센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뛴 센터백이다. 지난 2022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곧바로 바르셀로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항상 선발 출전했다. 라리가 출전 기록은 16경기 1도움이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보다 승점 11점이 앞선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몸값 비싼 선수들을 처분하려고 한다. 그중 한 명이 크리스텐센이다. 공짜로 영입한 크리스텐센에게 합당한 이적 제안이 들어오면 곧바로 이적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또 다른 수비수는 클레망 랑글레(27)다. 랑글레는 세비야를 거쳐 2018년부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고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우승을 1회씩 달성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은 1년. 올 시즌이 끝나면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야 한다. 랑글레는 이번 시즌에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랑글레를 임대 영입할 때 완전 이적 조항을 넣지 않았다. 따라서 랑글레를 영입하려면 또다시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이미 한 시즌 동안 영국 무대 적응을 마친 랑글레는 토트넘이 영입할 수 있는 최적의 수비 자원이다.
[크리스텐센, 랑글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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