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한숨만... 아스널 감독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포기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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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2003/04 시즌 이후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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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우리보다 나은 팀에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그러나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전반 7분 만에 케빈 데 브라이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아스널은 데 브라이너의 추가골과 존 스톤스, 엘링 홀란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던 맞대결에서 패한 아스널은 2경기나 더 치른 상황에서 맨시티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되었다. 2003/04 시즌 이후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 셈이다.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나선 아르테타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그는 "우리보다 나은 팀에 패했다. 그들은 오늘 매우 뛰어났고 그런 수준에 오르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는 벌을 받았고, 더 심한 벌을 받을 뻔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5경기가 남았고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맨시티 쪽으로 분위기가 많이 넘어가 있고, 맨시티에 비해 2경기나 더 치른 현재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떤 것이 필요할지는 모르겠다. 오늘 패배를 그냥 삼키기엔 어렵다. 내일부터 우리가 잘했던 것을 하고 다음 경기에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일정도 아스널에게 좀 더 부담이다. 맨시티는 앞으로 풀럼, 웨스트햄,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첼시, 브라이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첼시, 뉴캐슬, 브라이튼,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과 5경기를 치른다. 아스널로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뉴캐슬과 강등권 탈출 싸움 중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역사적인 무패 우승 이후 19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노리던 아스널이 시즌 막판 위기에 빠졌다. 아르테타 감독이 어떤 모습으로 우승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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