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인간 배우에게 흥미 없어..아이브 노래 좋아하지만 멤버 몰라" [인터뷰①]

노보텔(용산)=김미화 기자 2023. 4. 27.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닌 인간 배우에게는 별다른 흥미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보텔 용산 호텔에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실사나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실사화 된다면 어떤 배우에게 역할을 맡기고 싶은지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인터뷰
[스타뉴스 | 노보텔(용산)=김미화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노토벨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2023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1위에 등극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닌 인간 배우에게는 별다른 흥미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보텔 용산 호텔에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세상의 운명을 건 '스즈메'의 모험과 성장,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따뜻한 용기의 메시지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실사나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실사화 된다면 어떤 배우에게 역할을 맡기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부끄러운 일이긴한데,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저는 인간 배우에게 크게 흥미가 없다.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한 분 한 분 이름은 못 외운다. 그래서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노래가 한국 걸그룹 아이브의 노래다. 특히 요즘에는 최신곡 '아이 엠'을 날마다 듣고 있는데 그 멤버들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알지 못한다. 아이브 멤버들이 굉장히 예쁘고, 아름답고, 또 파워풀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제가 만약에 실사 영화 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 관심을 갖고 다음 작품에 누구를 쓰면 좋을지 고민하겠지만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배우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배우가 없어도 제로부터 사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제가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인간 배우에게 관심이 없지 않나 싶다"라며 "저는 실사영화 감독님들과 만나면 오디션 이야기나 배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특히 이와이 슌지 감독과 가까이 지내는데, 감독님의 영화에 나온 배우나 오디션을 본 배우를 소개해 주면 만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7일 현재 497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노보텔(용산)=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