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국빈 만찬‥오늘 밤 의회 연설
[5시뉴스]
◀ 앵커 ▶
한미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 경제인들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오늘 밤 미 의회를 찾아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빈 만찬이 열리는 백악관 이스트룸.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앞으로 검은색 승합차가 들어옵니다.
턱시도와 흰 투피스를 입은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 악수를 나눕니다.
이날 만찬은 질 바이든 여사가 총괄했는데, 워싱턴DC를 상징하는 벚꽃과 동양적인 문양이 그려진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만찬에 초청 받은 200명의 내빈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우리나라 경제인 35명도 포함됐습니다.
또, 한국인 최초 메이저 리거였던 박찬호 선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그녀의 장남 매덕스 군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함께 준비한 만찬 메뉴에는 갈비찜 같은 한식도 올라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애창곡이었다며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바이든 대통령은 맥클린의 사인 기타를 선물했습니다.
만찬에 앞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승적 조치가 한·미·일 3자의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엄청난 영향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추켜세웠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일본과의 외교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인 용기와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속도를 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3국 정상이 별도의 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미 의회를 찾아 영어로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섭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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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8355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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