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16번 비워뒀다… '이적생' 이원석, 등번호 17번 단다 [SPO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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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이 등번호 17번을 단다.
이원석은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은 이원석과 2024 신인드래프트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2009년 홍성흔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이적한 뒤 2017년 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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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이 등번호 17번을 단다.
이원석은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은 이원석과 2024 신인드래프트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2009년 홍성흔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이적한 뒤 2017년 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옮겼다.
이원석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1홈런 10타점 6득점 타율 0.362 OPS 0.969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우리 팀이 좌타자가 많은데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팀 1루수 타율이 낮은데 1루수, 3루수 다 활용 가능하다"고 트레이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레이드가 오전에 발표된 뒤 이원석은 바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짐을 싸 KTX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원석은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해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원석에게 큰 기대를 드러내며 그를 바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원석은 2018년부터 삼성에서 쓰던 등번호 16번 대신 17번을 단다. 트레이드 맞상대인 김태훈이 썼던 등번호. 이원석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롯데에서 6번을 달다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두산에서 48번을 썼고 2017년 삼성 이적 후 1년 간 17번, 2018년부터는 16번을 단 바 있다.
키움에는 16번이 비어 있지만 이원석은 키움 구단의 기조를 받아들이고 17번을 택했다. 키움 관계자는 "7번(김하성), 16번(강정호), 52번(박병호)은 우리 팀에서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비워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원석은 "키움이 나에게 기대하는 건 수비도 있지만 공격 쪽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기대하고 데려와주신 만큼 팀에 보탬 되도록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고 이적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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