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전 다우키움 회장의 605억 지분 매각…우연일까?

서미량 2023. 4. 27.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G증권발 주식 폭락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이 폭락 시작 이틀 전 보유하던 다우데이타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은 지난 20일 가지고 있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지분의 3.65%)를 주당 평균 4만3245원에 시간외 매매 처분했다.

이에 대해 다우키움그룹 측은 김 회장의 지분 매각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G증권발 주식 폭락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이 폭락 시작 이틀 전 보유하던 다우데이타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은 지난 20일 가지고 있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지분의 3.65%)를 주당 평균 4만3245원에 시간외 매매 처분했다. 이 거래로 현금화 한 금액은 약 605억 원.

문제는 다우데이타가 최근 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급락세를 탄 8개 종목 중 하나라는 점이다. 실제로 다우데이타 주가는 김 회장의 지분 매각 2거래일 뒤인 24일부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27일에는 김 회장이 처분한 시점보다 60%이상 떨어진 가격인 1만6490원에 거래를 마감한 상태다. 이처럼 폭락 직전에 지분을 매각한 점, 또 키움증권과 SG증권이 CFD(차액결제거래)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 때문에 김 회장이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다우키움그룹 측은 김 회장의 지분 매각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룹 관계자는 "주가 조작과 연루됐다는 소문은 말도 안 된다"며 "2021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가 발생해 연부 연납하고 있는데, 최근에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주식 일부를 팔아 충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