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무보 등 산업부 공기업, 美와 '원전·수소' 등 협력 강화

이석주 기자 2023. 4. 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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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국 기업·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하거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7일 각 기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미국 테라파워(TP)의 글로벌 사업에 SK 및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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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방미 계기로 각종 MOU 등 체결
차세대 SMR 상용화 및 탄소중립 협력 강화
무역보험 금융지원으로 프로젝트 추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국 기업·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하거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SMR·수소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

27일 각 기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미국 테라파워(TP)의 글로벌 사업에 SK 및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TP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TP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SFR 노형의 대표 개발사다. 4세대 SMR 개발사 중 상대적으로 빠른 상용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증로 프로그램 등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민간 투자자들을 통한 안정적인 펀딩 능력이 강점이다.

같은 날 한수원은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전력공사(한전)도 워싱턴DC에서 GE와 수소·암모니아 및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분야와 관련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협력 분야인 화력발전 가스터빈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전소 기술과 함께 수소혼소 기술 및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한전과 미국 전력연구원(EPRI)이 수소·암모니아 등 탄소중립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원전산업 전반 프로젝트 공동 발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지난 25일 워싱턴DC에서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VC)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 및 현대건설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홀텍은 SMR 자체 개발 모델과 원전 해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이번 협업으로 3개 기관은 차세대 원전산업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협력한다. 여기에 무보는 무역보험 금융 지원으로 공동 사업과 프로젝트 수주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SMR·원전 해체·사용후핵연료 저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 분야 사업기회 발굴 ▷금융·기술·건설 등 다각적인 정보 공유 ▷신시장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에 협력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같은 날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분야 파트너십 MOU 3건(배터리·자율주행차·항공)을 체결했다.

KIAT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보다 견고한 한미 간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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