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원 MB청와대 선임행정관, 내년 총선 '동두천·연천' 도전

이상휼 기자 2023. 4.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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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때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백두원(50) 택스유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 동두천·연천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백 대표는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연천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백 대표는 "천사운동본부를 통한 전국적 나눔행사 기획력,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서 쌓은 경력, 사회 다방면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동두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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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천사데이 만들어 전국적 나눔행사로 키운 기획
지역정가 "김성원 재선 의원과 여당 경선서 붙으면 흥행"
MB정부 때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백두원(50) 택스유 대표

(동두천·연천=뉴스1) 이상휼 기자 = MB정부 때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백두원(50) 택스유 대표가 내년 22대 총선 동두천·연천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백 대표는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연천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소속인 백 대표는 재선인 김성원 현 국회의원의 아성에 도전할 뜻을 지인들에게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연천은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뚜렷해 내년 총선에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백 대표가 출마할 경우 비슷한 연령대의 현역인 김성원 의원과 경선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백 대표는 노모가 거주하는 동두천으로 올해 1월 주소지를 이전하고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뉴스1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백 대표는 "천사운동본부를 통한 전국적 나눔행사 기획력,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서 쌓은 경력, 사회 다방면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동두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현재 세금환급 플랫폼 택스유 CEO 등 기업가로 활동 중이지만 나고 자란 고향은 동두천이다.

백 대표는 봉사를 하던 대학생 시절 현대건설 회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당시 백 대표의 어머니가 투병할 때 치료비 등을 도움 받으면서 사회적 나눔에 본격 투신했다.

그는 2002년 10월4일 동두천에서 '천사데이' 행사를 만들어 백혈병·심장병·소아암·장애 아이들을 위한 천사마라톤을 기획해 거국적 나눔의 날로 확장시켰다.

이후 청와대 시설국장을 거쳐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면서 가수 김장훈의 독도콘서트를 추진했고, 박지성 재단, 양준혁 재단, 한기범 재단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 갱생 프로그램인 로드FC를 추진해 국내 격투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대한 관심은 이후로도 이어져 '프렌딩'을 설립해 학교폭력과 따돌림 관련 선제적 예방에 앞장섰다.

백 대표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을 위한 미래지향적 공익연구소인 'GL연구소(Good-Life)'도 설립해 대표를 맡았으며, 초고령 사회의 대안 정책을 찾고 있다. 그러면서 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팀 등과 함께 국내 노년 건강, 노쇠예방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세 환급액 무료조회 플랫폼 '택스유' 대표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에게 '숨어 있는 세금을 찾아주는 경정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두천·연천 지역민들은 "접경지역인 연천과 동두천은 전통적으로 보수적 정서가 높지만, 지역발전을 크게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일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백 대표를 비롯한 지역에 애착이 큰 인재들이 침체된 지역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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