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라이벌' 수식어가 민망…오타니, 후지나미 상대로 또 안타 추가 "공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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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평가는 과거의 일일 뿐이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이겼다.
지난 2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후지나미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지나미와 승부에 대해 "공 자체는 역시 강했다. 우연히 날아간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됐다. 상대 실책 덕분에 1점을 더해 좋은 흐름이 됐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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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교 시절 평가는 과거의 일일 뿐이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이겼다. 고교 시절에는 후지나미의 평가가 훨씬 높았지만 지금은 비교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1로 올랐다. 홈런은 6개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6위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신 경기 후반에 힘을 냈다. 8-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후지나미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때 좌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1루주자 트라웃이 홈까지 들어왔다. 8회에는 11-3을 만드는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프로 입단 동기이자 고교 시절 라이벌로 꼽혔던 후지나미와 투타 맞대결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후지나미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오타니가 안타를 치면서 후지나미를 괴롭혔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지나미와 승부에 대해 "공 자체는 역시 강했다. 우연히 날아간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됐다. 상대 실책 덕분에 1점을 더해 좋은 흐름이 됐다"고 얘기했다.
4회 삼진을 당할 때는 레그킥을 했지만 6회 후지나미를 상대할 때는 다리를 들지 않았다. 이점에 대해서는 "3타석째에는 1사 주자 없는상황이라 레그킥을 했다"고 설명했다.
5호 홈런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오타니는 타구를 보고 홈런이 되지는 않을 줄 알았다고. 인터뷰에서는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뉴욕(양키스타디움)처럼 좋은 타격으로 비거리를 내도 구장에 따라 홈런이 되지 않기도 한다. 그런 면은 운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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