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 사슬 끊어야”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4.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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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2021년 수사권 조정 결과로 검찰에서 수사할 수 있는 마약 범죄가 500만 원 이상 밀수입으로 제한됐는데 작년 9월부터 검찰에서 투약과 소지를 제외하고 마약범죄 전반을 다시 수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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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2021년 수사권 조정 결과로 검찰에서 수사할 수 있는 마약 범죄가 500만 원 이상 밀수입으로 제한됐는데 작년 9월부터 검찰에서 투약과 소지를 제외하고 마약범죄 전반을 다시 수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총장은 “학원가에서 마약음료를 나눠주며 돈을 갈취하고, 중학생들이 SNS로 필로폰을 구입해 나눠 투약하고, 고3 학생들이 공부방에서 마약을 판매하며, 10대들이 ‘드라퍼’로 돈을 버는 것이 2023년 오늘의 실상”이라며 “마약 밀수입과 유통으로 돈을 벌고, 마약에 취해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고, 마약을 피싱과 살인의 도구로 사용하기까지 해 우리 공동체의 평온한 일상이 깨어지는 지경”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 검찰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스쿨존 만취 운전으로 9세 어린이가 세상을 떠난 비극이 일어났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사기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 일로에 있으며, 가상화폐를 매개로 한 투자사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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