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평화' 언급한 한미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확장억제'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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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다"며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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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대만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며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어지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또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다"며 "두 개의 중국을 만드려는 외부 세력이야 말로 대만해협의 현황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이 지정학적 사리사욕을 위해 지역의 안보를 고려하지 않고 한반도 문제를 확대하고, 긴장을 조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다"며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확장 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일부가 아닌 별도 문건 형식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835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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