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 오염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부지…이전 미뤄질 듯

윤홍집 2023. 4. 27.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돼 준공이 1년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 종로구 청사를 이전하려던 용산구 부지(옛 수도여고 부지)에서 5만9271t의 불소 오염토가 발견됐다.

당초 교육청은 내년 8월 신청사 준공을 계획했으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야 해 준공 시점이 1년 이상 미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돼 준공이 1년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 종로구 청사를 이전하려던 용산구 부지(옛 수도여고 부지)에서 5만9271t의 불소 오염토가 발견됐다.

이 부지의 최대오염농도는 566㎎/㎏로, 법적 기준치인 400㎎/㎏ 보다 1.4배 높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공사에 의해 불소 성분이 검출되자 환경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토양오염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교육청은 내년 8월 신청사 준공을 계획했으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야 해 준공 시점이 1년 이상 미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화 비용 약 57억원은 시교육청이 부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구청에서 2년 이내 정화 작업을 마치라고 기간을 줬기 때문에 그 안에 작업할 예정"이라며 "신청사 준공 시점은 지금 예측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