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환경 정화선 '경남청정호' 취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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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7일 창원시 마산항 제2부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전용 선박 '경남청정'호 취항식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남해안의 청정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해양쓰레기 관리 4개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청정호가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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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산항 제2부두…섬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7일 창원시 마산항 제2부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전용 선박 '경남청정'호 취항식을 진행했다.
취항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강용범 도의회 부의장, 해양수산부, 어업인, 수산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청정호는 지난 2021년부터 75억 원을 투입해 폐기물 운반용차량 수송이 가능한 123t 규모의 차도선 형태로 제작됐다.
폐기물을 들어올리기 위한 2.5t 크레인과 1.5t 소형 작업선박이 탑재되어 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고속 운항에는 디젤엔진을, 저속 또는 근거리 운항에는 전기모터를 사용해 연료비를 5~1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전장 40.5m, 폭 8.2m, 깊이 2.8m의 크기로 제작되어 12노트(22㎞/h) 속력을 내며, 5t 차량 2대와 해양쓰레기 50t 적재가 가능하다.
경남청정호는 앞으로 도내 7개 연안 시·군 유·무인 도서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대형 해양폐기물 직접 수거 ▲유류오염 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양폐기물 신고센터 운영 ▲해양환경 중요성 홍보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남해안의 청정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해양쓰레기 관리 4개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청정호가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은 수산인의 생활의 터전을 지키는 일이며, 남해안 관광을 성장동력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면서 "경남도는 해양 정화 장비를 확충하고,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깨끗한 남해안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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