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년차' 신한라이프, KB 또 이겼다… 순익 1.4배차 '격파'

전민준 기자 2023. 4.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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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생명보험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KB금융그룹을 또 이겼다.

통합 2년차를 맞이한 신한라이프(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가 KB라이프생명을 당기순이익 1.4배차이로 제압한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338억원을 기록하며 KB라이프생명(937억원)보다 401억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548억원, KB라이프생명은 55억원을 기록하며 양사 당기순이익은 9.9배 차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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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경쟁사인 KB라이프생명을 당기순이익 1.4배차로 꺾었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을지로 사옥./사진=신한라이프

신한금융그룹이 생명보험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KB금융그룹을 또 이겼다. 통합 2년차를 맞이한 신한라이프(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가 KB라이프생명을 당기순이익 1.4배차이로 제압한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338억원을 기록하며 KB라이프생명(937억원)보다 401억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사의 당기순이익은 1.4배차이다. 지난해 4분기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548억원, KB라이프생명은 55억원을 기록하며 양사 당기순이익은 9.9배 차이 났다. 이후 올 1분기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등으로 KB라이프생명의 실적이 개선되며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줄었다.

올 1분기 신한라이프 실적에는 영업실적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22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6%(160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33.8%(570억원) 늘어났다.

신한라이프는 IFRS17(새국제회계 기준) 대응전략에 따라 보장성 APE가 전년동기대비 44.4%(669억원) 확대됐고 전분기대비 40.6%(629억원) 증가하며 가치중심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총자산은 1분기 금리 하락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익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 상승했지만 유동성 대응 목적의 보유자산 처분, 전년도 금리 불안정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2023년 1분기 K-ICS비율은 200%(잠정치)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자체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의 강점으로 꼽히던 방카슈랑스 채널과 푸르덴셜생명의 주력 판매채널이던 설계사채널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종합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수익성, 효율성, 성장성, 고객신뢰, 직원만족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우수한 영업 채널을 토대로 경쟁력을 확보,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맞춤형 프리미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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