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키플랫폼 "미중 패권경쟁 생존법은 자유주의 연대"

유승목 기자 2023. 4.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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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이 미중 패권전쟁에 따른 안보·경제 복합위기에 대응할 전략과 새로운 수출영토 확장을 위해 이른바 'K-브랜드'가 가야할 길을 모색했다.

이날 '30년 경쟁의 서막, 자유주의 연대의 강화와 기회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 총회1에서는 미중 패권경쟁의 격화에 따라 선진시장에서 반중 정서가 높아지는 반면 자유와 인권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자유주의 국가들의 연대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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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키플랫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尹대통령 취임 후 한미관계 긍정적 변화"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매니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피에로 토지 미국 의회 중국위원회 수석 자문위원, 데클란 갠리 RIVADA NETWORKS 회장이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플랫폼'에서 '가치 중심 세계관의 충돌: 인권, 자유, 외교안보'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은 미국의 파트너로서 새롭게 부상했다."(에드윈 퓰너)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이 미중 패권전쟁에 따른 안보·경제 복합위기에 대응할 전략과 새로운 수출영토 확장을 위해 이른바 'K-브랜드'가 가야할 길을 모색했다.

이날 '30년 경쟁의 서막, 자유주의 연대의 강화와 기회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 총회1에서는 미중 패권경쟁의 격화에 따라 선진시장에서 반중 정서가 높아지는 반면 자유와 인권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자유주의 국가들의 연대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비즈니스, 정치·외교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신뢰가 무너진 틈새로 기회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최고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설립자는 북핵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퓰너 설립자는 "고무적인 것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년 동안 한국이 새롭게 미국의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점"이라며 "한미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싱크탱크인 이머징유럽의 앤드류 브로벨 설립자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중국, 러시아,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이 연대를 표명하면서 자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자유주의 국가 간 연대는 격변의 시대에 생존과 미래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치·외교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은 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위험회피)과 함께 자유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경제블록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3 키플랫폼은 콘퍼런스 사전에 진행한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 및 취재·연구를 통해 도출한 분석과 전망을 이날 발표했다. 중국의 쇠퇴 추세 관점에서 △한미 안보·경제 파트너십 강화 △유럽·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 △K-콘텐츠 등 고품질 K브랜드 혁신 △우주항공·인공지능(AI)·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을 선점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1에서는 기술패권 시대에 과학기술 혁신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별세션2에서는 K-뷰티, K-푸드 분야 등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활용, 콘퍼런스를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주목받은 키플랫폼은 이날은 새롭게 AI휴먼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AI 휴먼은 "키플랫폼에서 많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는 인사말로 콘퍼런스의 막을 올렸다.

키플랫폼은 28일 미국 소재 한국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코리아 콘퍼런스'와 함께하는 '총회2 : 진격의 K-브랜드 100'과 농업에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애그테크(AgTech)의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세션3 : K브랜딩 히든카드 - 애그테크 글로벌화'가 진행된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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