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비슷한 스타일, 부딪쳐보고 싶다” 한일 교류전 나서는 이소희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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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23, 170cm)가 한일 교류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WKBL X WJBL 올스타 한일 교류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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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조영두 기자] 이소희(23, 170cm)가 한일 교류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WKBL X WJBL 올스타 한일 교류전이 열린다. 7년차 이하로 구성된 WKBL 라이징 스타팀은 WJBL 소속 선수로 구성된 W리그 올스타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WKBL 라이징 스타팀 12인은 27일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 소집됐다. 한일 교류전 출전을 위해 휴가 중에도 개인 훈련에 매진한 부산 BNK썸 이소희 또한 타 팀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소희는 “유산소 운동은 거의 안 했다.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농구에서 쓸 수 있는 스텝과 슛 연습 위주로 훈련했다. 그래도 운동을 한 만큼 컨디션이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이소희가 일본 선수들과 정식 경기를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년, 성인 대표팀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기 때문. 따라서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평소 내가 일본 선수들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많이 들었다. 다들 빠르다고 하더라. 한 번 부딪쳐보고 싶다. 지난 시즌에 나와 비슷한 선수들과 만났을 때 다소 부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기회일 것 같다. 일본 선수들과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이소희의 말이다.
한국은 저연차의 어린 선수들이 나서지만 일본은 스타급 선수들이 다소 포진되어 있다. 도카시키 라무, 미야자와 유키, 아카호 히마와리 등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주역들이다.
이에 대해 이소희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 한일전이라 승패에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라이징 스타팀에 선배들이 별로 없어서 나와 (박)지현(우리은행)이가 선수들이 잘 뭉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 어느 정도 부담을 갖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WKBL 라이징 스타팀은 27일 훈련을 마친 뒤 28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됴쿄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이 임한 뒤 29일 W리그 올스타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소희는 “승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린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뛸 테니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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