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데이터 CEO "올플래시 유니버설 스토리지로 데이터 혁신 가속"

팽동현 2023. 4. 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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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트데이터는 단순 스토리지 기업이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레넨 할락(Renen Hallak) 바스트데이터(VAST Data) CEO(최고경영자)는 27일 방한해 콤텍시스템과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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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넨 할락 바스트데이터 CEO가 27일 방한해 자사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콤텍시스템 제공

"바스트데이터는 단순 스토리지 기업이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레넨 할락(Renen Hallak) 바스트데이터(VAST Data) CEO(최고경영자)는 27일 방한해 콤텍시스템과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콤텍시스템은 바스트데이터와 한국 독점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이 가능한 총판 계약을 맺고 있다.

바스트데이터는 기존 스토리지 솔루션의 계층화를 해결하는 '올플래시 유니버설 스토리지'를 표방한다. 대용량 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됐으며 최근에는 AI(인공지능)·HPC(고성능컴퓨팅) 분야 수요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바스트데이터는 고유의 DASE(Disaggregated Shared Everything) 아키텍처를 앞세운다. QLC 낸드 기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의 속도로 다양한 파일 포맷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HDD(하드디스크)에 버금가는 가성비를 갖출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자체 쿼리 엔진 등 '내추럴DB'도 제공하고 멀티테넌트를 지원함으로써 스토리지단에서부터 데이터 흐름을 가속한다.

바스트데이터는 지난해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등재와 함께 상단에 위치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과 여행 플랫폼 기업 아고다 등이 꼽힌다. 국내에서는 LX세미콘, 씨젠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앞으로 콤텍시스템과 함께 AI·HPC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할락 CEO는 "테라바이트 수준보다는 페타바이트 규모에서 바스트데이터가 제 성능을 낸다"면서 "현재는 주로 NAS(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를 대체하고 있지만, 기존 병렬파일처리시스템에서 불가능한 랜덤 리드를 지원하는 만큼 AI를 위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으로 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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