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오히려 기회' 흡연율 감소에도 활짝...KT&G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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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담배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KT&G에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담배 부문의 부진을 전자담배 판매량이 상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NGP(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KT&G의 가장 큰 성장축"이라며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4.7%(2022년 기준)에서 2027년에 20.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담배는 1.8% 감소했지만, 전자담배가 성장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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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담배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KT&G에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담배 부문의 부진을 전자담배 판매량이 상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도 성장을 부추길 전망이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KT&G는 전월 대비 0.95%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저점인 8만2100원과 비교해서는 3.17% 반등했다. KT&G의 주가는 일반담배 수익성과 부동산 실적 감소로 지지부진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담배 흡연율(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785명을 대상)은 19.3%로 나타났다. 2009년 26.1%를 기록한 후 꾸준히 우하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흡연율 감소에 따라 KT&G의 일반담배 판매량도 줄었다. 조성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내수 일반 담배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며 KT&G의 판매량도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27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반담배 부문에서는 판매량 하락과 잎담배 투입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담배 사업을 영위하는 KT&G에 위기로 보일 수 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오히려 밝다. 전자담배 물량 성장과 시장 지배력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다. 장 연구원은 "NGP(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KT&G의 가장 큰 성장축"이라며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4.7%(2022년 기준)에서 2027년에 20.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담배는 국내 담배 시장에서의 침투율을 높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726억개비, 전자담배는 21.3% 증가한 108억개비를 기록했다. 일반담배는 1.8% 감소했지만, 전자담배가 성장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조 연구원은 "KT&G의 올해 NGP 침투율은 19%, 점유율은 4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담배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했다.
해외 기업과 협력도 긍정적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담배 업체들의 전자담배 시장 침투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T&G는 국내 시장 지배력이 있을뿐 아니라 세계 1위 업체(PMI)와의 협업으로 31개국에 간접 진출해 규모와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HNB(전자담배 제품)의 유의미한 침투율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담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매출액도 고성장이 이뤄지며 20%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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