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캔 음료 사지 마” 중금속 ‘주석’ 노출 98% 캔 제품 통해

정경인 2023. 4.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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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상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물질 6종을 밝혔다.

식약처는 그간 유해물질 저감 방법을 국민에게 간편정보지와 카드뉴스로 한눈에 보기 쉽게 알려 왔다.

실제, 주석 노출의 98%가 캔 포장 식품을 통해서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 제품으로 인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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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해 물질 6종 간편정보지·카드뉴스 제공
상기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상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물질 6종을 밝혔다. 식약처는 그간 유해물질 저감 방법을 국민에게 간편정보지와 카드뉴스로 한눈에 보기 쉽게 알려 왔다.

이번에는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6종에 대해 전했다.

하나씩 살펴보면 크롬은 해조류, 유지류 등과 같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된다. 프라이팬, 냄비 등의 식품용 기구와 용기를 처음 사용하기 전 식초를 첨가한 물에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씻어서 사용하면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석은 캔 제품을 섭취할 때 체내로 들어온다. 실제, 주석 노출의 98%가 캔 포장 식품을 통해서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량 섭취하면 복통, 빈혈, 간 및 신장 이상 등이 생길 수 있고, 짧은 시간 많은 양에 노출되면 피부 및 안구 경련, 호흡곤란, 위장장애, 신경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 제품으로 인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캔 제품 개봉 후에는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파라벤은 항균 작용이 있어 식품, 화장품 등에 보존제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허용한 사용 기준은 매우 소량이지만 영유아에게는 파라벤 자체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바이오제닉아민은 식품의 부패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발효식품 구매 후 냉장 보관, 소비기한 준수 등으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육류‧어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된다. 암을 발생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센 불에서 조리하지 말고, 탄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식품을 작은 크기로 잘라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면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다이옥신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어류나 육류를 조리할 때는 껍질, 내장 등 지방이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쪄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참고로 식약처는 그간 중금속 등 총 38종의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지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유해물질 저감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제공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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