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흑자 달성한 더스윙…“한국 모빌리티 슈퍼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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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PM) 브랜드 스윙(SWING)을 운영하고 있는 더스윙은 국내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더스윙이 설립 이래 최초로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더스윙은 지난해 국내회계기준(K-GAAP)상 매출 556억 원과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더스윙은 "앞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운영을 효율화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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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PM) 브랜드 스윙(SWING)을 운영하고 있는 더스윙은 국내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더스윙이 설립 이래 최초로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더스윙은 지난해 국내회계기준(K-GAAP)상 매출 556억 원과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모두 전년 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1년엔 매출액 243억 원과 영업이익 16억 원의 성과를 냈었다.
더스윙은 실적 신장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으로 ‘강력한 운영팀’을 꼽았다. 모빌리티 이용자가 특정 브랜드를 찾아서 타기보다 눈 앞에 가까이 보이는 기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마케팅은 ‘적절한 배치’다. 더스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기를 배치하고, 배터리 교체와 수리 등 부분에서도 탁월한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유 모빌리티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위치 파악이 어렵고, 기기를 공유하는 특성상 내구성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스윙은 직영 기준 150명의 운영 인력이 기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내구 연한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는 4~5년 차 기기들도 현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초 기준으로 3만5000대에 불과했던 모빌리티 기기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8만5000대까지 늘었고, 현재는 10만 대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달 들어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주행횟수도 10만 회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성수기 기준 스윙의 월 평균 이용객(MAU)이 70만 명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올해 비약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스윙은 운영팀 이외에도 본사 근무인력의 50%를 개발자로 채웠을 정도로, 인력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더스윙은 설립 8년차인 2026년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괄손익계산 매출이 기재된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 역시 기재하고 있다. 상장기업이 사용하는 K-IFRS를 첫 감사보고서부터 채택해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한편, 더스윙은 "앞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운영을 효율화하겠다"고도 밝혔다. 많은 이용자를 모아 중개에 집중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수익성과 규모의 경제를 동시에 달성하는 ‘공급주도(supply-driven growth) 성장 모델’의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구·물류 이동이 빈번한 시간대에는 ‘프리미엄 벤’과 ‘배달 서비스’에 집중하고, 그 외 시간에는 PM 기기 운영과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 긱 워커(초단기 노동자·gig worker) 를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수요 경쟁력을 넘어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한국의 모빌리티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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