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바로 선발출장' 이원석, "삼성 추억 평생 간직, 이제는 키움에 집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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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트는 19년차 내야수 이원석(37)이 각오를 다졌다.
이원석은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취재진을 만난 이원석은 "트레이드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아침에 통보받고 알았다. 아침에 듣고 구장에서 야구할 짐만 대충 싸서 기차를 타고 왔다. 몇 년 사이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삼성에 있었던 추억도 생각나고 키움 와서 어떻게 할지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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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트는 19년차 내야수 이원석(37)이 각오를 다졌다.
이원석은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2009년 홍성흔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이적한 뒤 2017년 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옮겼다.
이원석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1홈런 10타점 6득점 타율 0.362 OPS 0.969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우리 팀이 좌타자가 많은데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팀 1루수 타율이 낮은데 1루수, 3루수 다 활용 가능하다"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
트레이드가 오전에 발표된 뒤 이원석은 바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짐을 싸 KTX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원석은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해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원석은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바로 선발 출장한다.
취재진을 만난 이원석은 "트레이드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아침에 통보받고 알았다. 아침에 듣고 구장에서 야구할 짐만 대충 싸서 기차를 타고 왔다. 몇 년 사이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삼성에 있었던 추억도 생각나고 키움 와서 어떻게 할지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키움이 나에게 기대하는 건 수비도 있지만 공격 쪽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기대하고 데려와주신 만큼 팀에 보탬 되도록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원석은 상대팀인 kt 위즈의 김상수와 만나 포옹하기도 했다. 이원석은 "지난해까지 삼성에 같이 있었는데 여기서 다른 유니폼을 만나니까 묘하다. 다음주에 삼성 원정이 바로 있는데 가서 다른 더그아웃에 들어가봐야 (이적한)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원석은 평소 키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워낙 강팀이다. 경기하기 껄끄러웠던 팀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투수력도 좋다. 지금 (이)정후가 잠시 살짝 부진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고 말했다. 키움에서는 이지영, 이용규, 임창민 등과 인연이 있다고.
이원석은 마지막으로 "팬들 덕분에 저나 가족이 대구에서 몇 년 간 편하고 재미있게 지냈다. 그 기억은 평생 잊지 않겠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팀에 온 만큼 여기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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