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보고 과학퀴즈 풀고… `과학축제` 가자

과기부 첨단기술 체험전 마련
대전 엑스포광장서 30일까지

과기정통부와 대전시가 27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과학축제는 30일까지 개최한다. 대전시 제공

우리나라 과학수도인 대전에서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가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는'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7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이 되는 해다. 과학축제는 국민과 함께 대덕특구 50년 역사와 성과를 조명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은 무한대이다'를 주제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고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S·C·I·E·N·C·E' 단어에 맞춰 7개 체험존과 인근기관과 연계한 각종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내달 24일 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등 최신 과학기술 성과부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략기술박람회(S체험존)', 스타 과학자의 강연 등 각종 무대·강연이 열리는 '과학융합콘서트(I체험존)',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자율주행셔틀 '오토비'를 타 볼 수 있는 '차세대 레저공간(N체험존)'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과학커뮤니케이터와 관객이 함께 가족오락관 방식의 흥미진진한 게임을 통해 과학을 알아가는 과학예능쇼 '뿅뿅 과학 오락실', 음악과 비트에 취해 보는 과학주제 힙합랩 경연 '페임 랩 시즌'도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28일 오후에는 드론 라이팅쇼가 밤 하늘을 수놓는다.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한밭수목원, IBS과학문화센터,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도 과학마을 어울림 마당, 주니어 닥터 과학상상 그리기 대회, 과학문화혁신 포럼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 마음껏 과학기술을 즐기고, 과학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전국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과학도시, 과학수도 대전에서 개최됐다"며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에서 과학과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