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대통령 역사인식 ‘극우 편향’…역대 이런 대통령 없었다” [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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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최근 외신 인터뷰로 '친일 사관'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마치 일본 우익세력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른바 '일본 무릎' 논란을 부른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은 실언을 한 게 아닌 실제 자신의 역사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그 역사인식이란 게 일본 우익세력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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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실효성 없어…미국만 이익”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최근 외신 인터뷰로 '친일 사관'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마치 일본 우익세력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형 핵우산'을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는 "북한 핵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진 교수는 26일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외교 방향, 역사인식이 지극히 극우편향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른바 '일본 무릎' 논란을 부른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은 실언을 한 게 아닌 실제 자신의 역사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그 역사인식이란 게 일본 우익세력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이런 대통령이 없었다"며 "(보수 대통령인) 전두환씨도 독립기념관을 만들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독도를 갔다"고 했다. 진 교수는 "윤 대통령이 극우사관을 가진 측근들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한 상태"라며 "이들은 (역사관을 지적하는) 국민들을 감정적이고 무지한 사람, 계몽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한국형 핵우산'을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도 "성과는 없는데 세레모니만 성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차피 핵 (미사일) 버튼은 미국이 갖고 있다"며 "미국의 핵전략 자산을 배치시킨다해도 북한 핵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거론하며 "결국 미국 기업 이익만을 위한 협상"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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