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워싱턴선언’ 비판…“한반도 비핵화 배치, 결연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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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선언'을 채택한 것에 대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장 억제에 대해 "한반도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각 측은 한반도 문제를 직시하고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을 얻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지 일부러 긴장을 조성하고 위협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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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선언'을 채택한 것에 대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장 억제에 대해 "한반도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각 측은 한반도 문제를 직시하고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을 얻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지 일부러 긴장을 조성하고 위협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정학적 사리사욕을 위해 지역의 안보를 고려하지 않고 한반도 문제에서 문제를 확대하고, 긴장을 조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의 방법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고 진영 대결을 선동하며, 핵 비확산 체계를 파괴해 다른 나라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고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면서 "이것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배치되는 것으로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타이완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타이완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리 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라며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관련 입장 표명은 과거 두 차례 한미정상회담 당시 '불장난하지 말라'는 등 거친 표현을 썼던데 비해 다소 절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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