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캄보디아 최저임금 새판 짠다

노동조건 개선 위한 정책자문사업 실시

노사발전재단, 캄보디아 최저임금 새판 짠다

[파이낸셜뉴스] 노사발전재단은 ‘캄보디아 노동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자문사업’의 일환으로 27일 ‘한-캄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최근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공공 노동 외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5년 재단의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자문의 후속 사업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당시 정책 제언을 수용해 지난 2019년부터 최저임금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다.

재단은 최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현지 최저임금 적용 확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노동분쟁 제도 개선, 근로감독 역량 강화에 대한 정책 자문을 다시 요청하면서 올해부터 3년간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임서정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PM),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은정 인제대 교수, 김기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한국의 노동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도 함께 방문했다.

자문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차관 접견 일정을 시작으로 현지 최저임금위원회와 분쟁조정국 등 관련 부서 간담회,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및 캄보디아 노동조합연맹(CLC)을 차례로 찾아 최저임금, 근로환경 등에 대한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대사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함께 ‘캄보디아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