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들러리 선 회담"…작심 비판 쏟은 문 정부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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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 환영사에서 "경제 문제만큼은 진전된 해결책을 기대했는데, 경제는 들러리였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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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 환영사에서 "경제 문제만큼은 진전된 해결책을 기대했는데, 경제는 들러리였다"고 혹평했습니다.
김 지사는 "공동성명서를 보니까 경제는 완전 들러리였더라"고 거듭 언급하며 "국빈 만찬을 위한 정상회담이었지, 국익은 어디론가 사라진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저에는 리더십의 위기가 있다"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리더십 리스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어려움과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라며 "핵무장론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원칙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대한민국이 평화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로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 등으로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을 들었을 때만큼 섬뜩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우려되는 건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경쟁하듯 서로를 자극하고 적대시하며 불신과 반목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평화가 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이 모인 포럼 사의재와 경기도, 한반도평화포럼이 4·27판문점선언 5주년을 맞아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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