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주고받는지 수상하네" 산책중 시민 신고로 마약사범 검거

박석원 기자 2023. 4.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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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경찰서

 

하천변 공터에서 차량으로 수상한 물건을 주고 받는다는 60대 시민의 신고에 경찰이 신속 대응으로 1시간여 만에 20대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안성경찰서는 27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20분께 안성천변 한 공터에서 차량을 주차한 후 다른 차량으로부터 대마 27g(1회 270명 흡입분)을 건네 받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대마를 건네준 차량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60대 시민 B씨는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주차된 차량에 다른 차량이 접근해 물건을 주고 받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B씨가 확인해준 차량 번호를 토대로 추적을 벌여 1시간여 만에 내리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 A씨가 대마를 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를 압수하고 대마를 건네 받은 2명을 검거하고자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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