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불구속 기소···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강주일 기자 2023. 4. 27. 16:33
가수 겸 배우 이루(40·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후 동승자와 입을 맞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루를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루를 불송치하고 동승자 A씨만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자신이 운전했다는 A씨의 거짓 진술을 이루가 도운 정황을 발견했다. 다만 적극 요청하거나 강요한 단서는 찾지 못해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루는 이와 별개로 지난해 12월 19일 음주운전 후 과속한 혐의도 받는다. 이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차 키를 건네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루의 차량은 시속 180km로 달렸으며 강변북로에서 전복되는 큰 사고를 냈다.
이루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데뷔해 ‘까만안경’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배우로도 활동해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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