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거침없는 수주 질주…매출 1조 돌파

2023. 4.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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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과 양극재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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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양극재가 실적 견인
LG엔솔·삼성SDI로부터 대형 수주 따내
누적 수주 93조원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과 양극재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도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4월까지 삼성SDI와 40조원,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유럽에 이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해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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