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정부 "'워싱턴 선언' 중국에 사전 설명 하지 않아"

오수진 2023. 4. 27.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채택, 발표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에 사전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7일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가 한미 워싱턴 선언을 중국측에 사전 설명했다'는 임수석 대변인의 언급은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 측은 중국 측에 관련 설명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수하는 한미 정상 (워싱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4.27 [공동취재]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채택, 발표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에 사전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7일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가 한미 워싱턴 선언을 중국측에 사전 설명했다'는 임수석 대변인의 언급은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 측은 중국 측에 관련 설명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정정했다.

앞서 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사전에 유관국들에도 설명했다"며 "(중국 측에) 사전에 설명했다는 것 이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는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 반응을 묻는 기자에게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반면 미국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중국 측에 사전 설명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워싱턴 선언 관련 내용을 이미 중국에 설명했다면서 한국 등 역내 국가의 연쇄 핵무장을 막기 위한 노력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도 최선"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워싱턴) 선언이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 요인이 아니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의 대비 방안이기에 중국으로서는 이를 우려하거나 아무런 문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겠다는 취지로 (미국이) 사전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