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 나” 제보...제주 오피스텔서 암막 치고 대마 재배·흡연한 20대 남녀 구속

김경호 2023. 4.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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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흡연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현장에선 1770만원어치 대마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의한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A(20대)씨와 B(20대·여)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제주시 소재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수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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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1770만원어치 대마초 발견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흡연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현장에선 1770만원어치 대마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의한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A(20대)씨와 B(20대·여)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제주시 소재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수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해외 사이트에서 대마 씨앗을 구입하는가 하면 암막과 화분, 비료, 타이머, 습도 조절기 등을 구입해 치밀하게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어 지난 21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급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서랍과 빨래 건조대 등에서 총 1770만원 상당의 대마 88.6g이 발견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관련 결정적 단서 제공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므로 적극적인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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