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챌린저] 8강 진출한 정윤성, "포핸드로 뭐든 할 수 있다는 느낌 들었다"

박상욱 2023. 4.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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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세종시청, 194위)에 이어 정윤성(의정부시청, 363위)까지 상위 랭커를 무너뜨리고 서울오픈챌린저 8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서울오픈챌린저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을 꺾고 올라온 조던 톰슨(호주, 91위)을 상대로 완벽한 포핸드를 구사하며 6-4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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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챌린저 대회 8강에 오른 정윤성

홍성찬(세종시청, 194위)에 이어 정윤성(의정부시청, 363위)까지 상위 랭커를 무너뜨리고 서울오픈챌린저 8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서울오픈챌린저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을 꺾고 올라온 조던 톰슨(호주, 91위)을 상대로 완벽한 포핸드를 구사하며 6-4 6-3으로 승리했다.

정윤성은 하루 전 유타 시미즈(일본, 복식 166위)와 함께 쉬위슈(대만, 복식 170위)와 쇼 시마부쿠로(일본, 세계 237위)를 상대로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이겨서 기쁘고 원했던 플레이가 나와서 좋았다. 톰슨과는 2번 만나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 데 이번에 이겨서 좋다" 이어 "상대가 밀고 들어오기 전에 더 빨리 공격적으로 한 게 잘 통했다. 포핸드가 전체적으로 좋아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이날 경기에서 만큼 기술적인 부분에 앞서 멘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톰슨은 경기 중 여러번 화를 표출하고 심판에게도 수차례 어필을 하면서 정윤성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정윤성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를 풀어 냈다.

1년 반동안 정윤성을 코칭 중인 장 뤽 퐁타노(프랑스) 코치도 "(정윤성이) 다 훌륭하다. 파워, 다양성, 움직임이 좋다. 오늘 특히 멘털이 좋았다. 오늘 같이만 한다면 최고를 보여줄 것 같다"고 칭찬했다.

퐁타노 코치는 한국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선수들이 좋은 기본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샷 구사 능력과 여행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14세부 경기를 봤었는 데 정말 잘 하더라"고 말했다.

정윤성은 8강에서 올해 호주오픈 복식 우승자 린키 히지카타(호주, 세계 141위)와 맞붙는다. 히지카타는 22세의 어린 선수로 작년과 올해 자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2회 우승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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