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1.2% 감소…메모리는 35%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11.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35.3% 움츠러 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5322억달러(한화 약 713조원)로 전년(5996억달러)보다 11.2%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11.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35.3% 움츠러 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5322억달러(한화 약 713조원)로 전년(5996억달러)보다 11.2%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리처드 고든(Richard Gordon) 가트너 부사장은 “경제 역풍이 계속됨에 따라 전자제품에 대한 최종 시장의 수요 약세가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투자 환경 또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칩 공급 과잉이 재고 증가와 칩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의 하락세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올해 메모리 업계가 과잉 생산과 재고 문제로 인해 평균 판매 가격(ASP)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2023년 923억 달러로 35.3% 감소했다가 2024년에 70% 증가하며 반등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D램 시장도 평년과 유사한 공급업체의 비트(bit)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최종 장비 수요 약세와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상당한 공급 과잉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 D램 매출이 39.4% 감소해 47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24년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D램 매출 역시 8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향후 6개월 동안 낸드플래시 시장의 역학 관계도 D램 시장과 유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수요 약세와 공급업체의 높은 재고량이 공급 과잉을 유발해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결과 올해 낸드 매출은 32.9% 감소한 389억 달러에 그쳤다가 2024년에는 다시 극심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매출이 60.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든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향후 10년간 여러 장기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특히 기술 혁신이 부족한 PC, 태블릿 및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수십년간 이어져 온 대용량, 고액 콘텐츠 시장의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반도체는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된다”며 “세계 각국의 정부가 반도체 및 전자제품 공급망 자급자족을 구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전 세계적인 온쇼어링(Onshoring)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