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주가폭락 전 주식매도 605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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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네제너럴)증권발(發) 8종목 주가폭락 사태로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김익래 다움키움그룹 회장의 주식매도가 논란이다.
김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다우데이타 지분 일부를 처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는데, 공교롭게 김 회장의 지분매도가 이뤄진 직 후 이번 사태가 터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20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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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네제너럴)증권발(發) 8종목 주가폭락 사태로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김익래 다움키움그룹 회장의 주식매도가 논란이다. 김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다우데이타 지분 일부를 처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는데, 공교롭게 김 회장의 지분매도가 이뤄진 직 후 이번 사태가 터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20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처분했다. 처분가는 주당 4만3245원으로 총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이 보유한 다우데이타 지분은 기존 26.66%에서 23.01%로 소폭 감소했다.
폭락 시작 이틀 전 '고점'에서 매도한 정황에 따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우데이타는 SG증권 사태 해당 종목 8개 중 하나로, 지난해 상반기 1만원대 전후를 머물다가 지난해 7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5만5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우데이타는 이날 전주 대비 62.14% 내린 1만6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승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매도였다고 해명했다. 주가 조작 연루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지분을 장남 김동준 키움인베스트 대표와 장녀 김진현 씨, 차녀 김진이 씨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납부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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