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창원에 국내 첫 블루수소화 시설 준공

이한얼 기자 2023. 4.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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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블루수소화 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블루수소화 시설이 우리나라 최초로 환경부와 창원시 시범사업에 의해 설치된 것이다.

창원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정수장으로 이송해 원수에 떠 있는 부유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응집보조제로 활용할 예정이며, 원수에 투여된 이산화탄소는 중화돼 온실가스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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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천연가스로 수소생산 시설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설치

(지디넷코리아=이한얼 기자)경상남도 창원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블루수소화 시설이 들어선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국내 최대규모 수소충전소가 창원시에 준공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설비는 창원시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성주 수소충전소’에 설치됐다. 환경부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고보조금 15억 원을 지원해 창원시와 함께 구축했다.

‘성주 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와 물을 이용해 수소를 직접 생산해 차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수소를 생산할 때 천연가스의 메탄 성분에 의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블루수소화 시설이 우리나라 최초로 환경부와 창원시 시범사업에 의해 설치된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창원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정수장으로 이송해 원수에 떠 있는 부유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응집보조제로 활용할 예정이며, 원수에 투여된 이산화탄소는 중화돼 온실가스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 설비의 시범운영을 통해서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천연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원시 성산구에 국내 최대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인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창원시는 기존 운영 중인 수소버스(44대) 외에도 올해 수소버스 40여대와 수소화물차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는 블루수소화 시설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설치도 추진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상용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기업 등과 협력해 대용량 수소충전소 또한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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