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본은행 총재,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완화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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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신임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한 후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27일 시작됐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우에다 지도부 체재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는 우에다 총재가 이달 9일 취임한 후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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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익률곡선통제(YCC) 스무스하다"
28일 기자회견…금융완화 유지할 듯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신임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한 후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27일 시작됐다. 금융완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우에다 지도부 체재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가진다.
일본은행은 결과를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가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번 회의는 우에다 총재가 이달 9일 취임한 후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일정 수준으로 국채 금리를 통제하는 수익률곡선 통제(YCC) 수정 여부 ▲금융완화 검증 착수 여부 ▲2025년도 물가 전망 ▲임금인상 등 2%물가 목표 실현을 위한 청사진 제시 등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1월 YCC 재검토를 일본은행에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25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해 IMF의 지적을 염두에 두고 "현재 상황에서 YCC 형상은 대체로 스무스하다(매끄럽다)"며 적절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특히 "현행 YCC에 의한 금융완화를 계속해 나가는 게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세계 금융불안도 YCC 수정 여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일본은행 관계자는 닛케이에 "지금 상황에서 시장에 불필요한 억측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2월 일본은행 장기금리 상한 폭을 인상은 시장이 예상할 수 없는 '서프라이즈'로 실시됐다. 재무성 관계자는 "완화 축소는 불시에 결단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물가 전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2023년 물가 전망을 지난 1월 전망치 1.6%에서 상향 수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제시하는 2025년 물가전망은 1%대 후반이 유력하다.
금융정책 점검·검증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우에다 총재는 국회 답변에서 1999년 제로금리 정책 이후 금융완화 역사를 염두에 두고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점검이나 검증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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