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KFC 매각 완료…“美 본사 정책 맞추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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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은 지난 2017년에 CVC캐피탈로부터 인수한 KFC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KFC는 KG그룹 인수 당시 매출 하락과 심각한 적자로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만 KG그룹은 KFC 글로벌 본사와 계약 해석상의 이견으로 다툼이 있었던 데다, 국내 영업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글로벌 운영 정책의 적용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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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은 지난 2017년에 CVC캐피탈로부터 인수한 KFC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KFC는 KG그룹 인수 당시 매출 하락과 심각한 적자로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KG그룹이 경영한 이후 코로나 환경을 겪으면서도 매출과 손익 모두 반등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KG그룹 인수 첫해인 2017년에는 17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2018년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했고 2019년도에는 39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엔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올 들어서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G그룹은 KFC의 전 부문에 걸친 변화와 개선을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고객 지향적 앱 개발, 주문 연동형 제조 시스템 등 매장 디지털화를 위한 투자와 매장 리노베이션, 신제품 개발, 메뉴 다양화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다만 KG그룹은 KFC 글로벌 본사와 계약 해석상의 이견으로 다툼이 있었던 데다, 국내 영업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글로벌 운영 정책의 적용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됨에 따라 미국 본사의 KFC 운영 정책으로는 더 이상 한국의 마스타 프랜차이즈를 경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KG그룹은 "그동안 KFC를 애용해 주신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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