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덴 형제 "형제끼리 연출, 이견 없어…회색 영화 나올 일 없다" [24회 J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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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가 이견으로 인한 갈등을 겪지 않는다고 말했다.
뤽 다르덴 감독은 27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의 기자회견에서 형제끼리 공동 연출로 인한 갈등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다 같이 한다, 이견이라는 게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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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정유진 기자 =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가 이견으로 인한 갈등을 겪지 않는다고 말했다.
뤽 다르덴 감독은 27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의 기자회견에서 형제끼리 공동 연출로 인한 갈등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다 같이 한다, 이견이라는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어떤 영화를 같이 하기로 마음 먹으면 같이 뼈대를 만든다, 그 뼈대를 만들면 그걸 기반으로 내가 시나리오를 쓴다, 시나리오 쓸 때 형과 항상 상의한다, 통화하면서 서로 손을 본다,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은 까만 영화를 하고 싶어하고 나는 하얀 영화 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결국 회색의 영화가 나온다? 절대 그럴 일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살아서 누구 하나 봐주고 할 게 없다, 같은 어린시절을 보냈고 나고 자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토리와 로키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남매라고 부르는 아프리카 출신 토리와 로키타가식당을 운영하는 베팀의 일을 하다 겉잡을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은 벨기에 출신 형제 감독으로 사회적인 주제를 사실적으로 다룬 영화들로 유명하다. 칸 영화제에서 여섯 번 수상했으며 그중 '로지타'(1999)과 '더 차일드'(2006)는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열린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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