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美오하이오주에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

953㎿급 운영, 70만 가구에 공급
30년간 연 4억7000만 달러 매출 기대

남부발전 이승우(오른쪽 다섯 번째) 사장과 미국 측 인사들이 트럼불 복합발전소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트럼불 로즈타운에서 ‘미국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을 비롯해 알렉산드로 쿠트로나·로렌 맥넬리 오하이오 주의회 하원의원, 아르노 힐 로즈타운 시장, 그레고리 보나마세 로즈타운 교육청장 등 미국 주요 인사들과 김정한 주시카고 총영사 등 한국 관계자, 우리·신한·부산은행 등 대주단들이 참석했다.

남부발전 이승우(왼쪽 여섯 번째) 사장과 임직원들이 미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이번 착공에 들어간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오하이오 주 953㎿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 시장을 통해 오하이오 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약 7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PJM은 북미 13개주 권역 6500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180GW 용량의 전력시장이다.

또한 지난해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이어 미국에 잇따라 진출한 쾌거로, 향후 30년간 연평균 4억7000만 달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전력 공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내 가스복합 사업에 진출하고 지난달에는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상업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IJ 글로벌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딜’ 상을 수상했다.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이 미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 개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등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금융계약 체결에 성공하고 트럼불 착공식까지 이르게 된 원동력은 대주단과 지역사회의 지원과 헌신 덕분이었다”며 “트럼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오하이오 주에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