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염증' 권순우, 프랑스오픈 건너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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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82위)가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을 건너뛰기로 했다.
권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는 27일 "최근 권순우가 훈련 도중 어깨 상태가 악화했다. 복귀를 서두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완벽하게 회복한 뒤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며 "그래서 5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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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깨 통증으로 2월 말 이후 투어 출전 중단
지난주 귀국해 치료·재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82위)가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을 건너뛰기로 했다.
권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는 27일 "최근 권순우가 훈련 도중 어깨 상태가 악화했다. 복귀를 서두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완벽하게 회복한 뒤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며 "그래서 5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지난 2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을 마친 뒤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지난달 국내에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은 권순우는 치료를 받은 후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넘어가 순조롭게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권순우는 곧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프랑스오픈 출전을 준비하려 했지만, 어깨 상태가 다시 나빠지면서 훈련을 중단했다.
권순우는 지난 주말 귀국해 정밀검사를 받았고,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
권순우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역사를 써낸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권순우는 올해 1월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본선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삼킨 권순우는 2월초 잠시 국내로 돌아와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에 출전, 한국이 2년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더했다.
이후 ABN 암로오픈,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에 나섰던 권순우는 부상에 잠시 멈춰섰다.
완벽하게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출전도 불투명하다. 프랑스오픈은 다음달 28일 개막하고, 윔블던은 7월 3일 막을 올린다.
권순우는 어깨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복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한편 권순우는 동화약품과 2025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동화약품은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권순우의 도전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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