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강세에 코스닥 2.38% 급등 [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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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2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차전지 종목이 급등하면서 2.38% 큰 폭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이날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반등했다"며 "자동차, 방산 등 실적 개선 요인이 탄탄한 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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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2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차전지 종목이 급등하면서 2.38% 큰 폭 올랐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98포인트(0.44%) 오른 249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484.31에 개장해 장중 2465.83까지 하락했다. 이후 상승 반전하면서 2499.01까지 올라 2500선 턱밑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0억 원, 2804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최근 미국 테슬라의 실적 부진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실적 호조에 반응해 강세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이날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반등했다”며 “자동차, 방산 등 실적 개선 요인이 탄탄한 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 발표에 장중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5%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2분기부터 재고 감소가 전망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여겨지면서 0.78% 오른 6만 4600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3.53%), LG화학(051910)(1.93%), 삼성SDI(0.43%) 등 2차전지 대형주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60%), 현대차(005380)(0.25%), 기아(000270)(1.05%)를 포함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는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44%), 비금속광물(1.48%), 전기·전자(1.33%), 기계(1.32%), 제조업(0.90%) 등이 올랐고 증권(-1.35%), 전기가스업(-1.23%), 운수·창고(-1.09%), 보험(-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2.38%) 오른 850.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17%) 오른 831.89로 시작해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 원, 1145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625억 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11.13%), 에코프로(086520)(18.36%), 엘앤에프(066970)(5.34%) 등 2차전지 종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1%)와 HLB(028300)(2.94%)까지 5위권 내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0.12%), 셀트리온제약(068760)(-0.24%), 펄어비스(263750)(-0.47%)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9723억 원, 10조 5231억 원이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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